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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정정아가 자폐 판정을 받은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정정아는 과거 일주일만에 자동차 사고, 비켜간 비행기 추락사고,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중 아나콘다 물림 사고를 겪은 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정아는 "15년 전이다. 아마존으로 아나콘다를 잡는 촬영을 하러 갔다. 아버지와 친한 동료와 함께 공항으로 갔다"며 "아버지가 걱정에 뒷좌석에서 잔소리를 하셨는데, 예의를 지키느라 고개를 계속 돌려서 대답을 하던 중 교통 사고가 났다"고 떠올렸다.
이후 사고 처리 후 공항으로 향했고, 경유지인 페루에서 하루 쉬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했다고. 정정아는 "저는 교통사고 후유증, 스태프들도 컨디션 난조로 페루에서 하루 더 쉬기로 했다. 예약한 비행기를 취소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며 "비행기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 근데 그때 우리가 타려고 했던 비행기가 추락해서 전원 사망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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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나콘다가 길이만 6m였다. 현지 병원에 갔더니 간호사가 감자칩을 먹던 손으로 상처 부위를 확인하고는 상처 부위에 소독액을 쏟아 부었다"며 "너무 아프다고 하니 주사를 놓았는데 약이 얼마나 센지 바로 게워내고 기절했다"고 했다.
정정아는 "근데 치료 중 간호사가 다른 쪽으로 가더라"며 "그 환자는 허벅지 한 쪽이 피가 낭자한 채로 함몰이 됐더라. 코뿔소에 치였다더라. 아마존은 내가 뱀한테 물린 건 가벼운 타박상 수준이었던 거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