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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호중은 5월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해당 시설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 250여명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5월 9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돼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지자 시설 측에 식사 운영 비용으로 1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애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만에 "한순간의 잘못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현재 그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로 지난 10일 1차 공판을 마쳤다. 1차 공판에서는 혐의 사실 인정 여부를 다음으로 미뤘다. 2차 공판은 8월 19일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