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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레드벨벳 슬기가 최근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휘말린 심경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앞서 슬기는 지난 12일 레드벨벳 멤버들과 함께 'K-MEGA CONCERT IN KAOHSIUNG'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하던 중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공항 밖에서 하이힐을 신고 협찬 착장을 선보였던 슬기는 공항 내부에서 매니저의 운동화와 바꿔신고 걷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갑론을박에 휘말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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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슬기는 논란이 일자마자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슬기는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며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슬기는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매니저님께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렸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