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의 '1박 2일 시즌4' 마지막 여정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북도 충주에서 진행되는 연정훈, 나인우와의 마지막 이야기 첫 번째 편이 그려졌다.
제일 먼저 연정훈은 딘딘을 태웠다. 딘딘은 연정훈은 기다리며 "이 형한테 배운게 너무 많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딘딘은 연정훈에게 "왜 이렇게 신이 났냐"라며 "차에 타면 바로 울 것 같았는데 나도 이제 어른이다"라며 투정을 부렸다.
연정훈은 딘딘에 이어 유선호, 나인우를 승합차에 태웠다.
나인우는 "잠을 아예 못 잤다. 아무렇지 않게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오더라"라고 이야기했지만, 바로 커피를 마시며 "이건 형들에게 비밀이다"라고 웃었다.
모든 멤버들이 모이자 나인우는 "공기가 이상하다"라며 이별을 앞두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오프닝은 KBS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여행의 콘셉트는 '인정 사정 볼 것 없다'로, 멤버들은 나인우의 '인팀', 연정훈의 '정팀'으로 나눠 다양한 대결을 펼쳤다. 제작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1박 2일'답게 하자"고 독려하고, 멤버들 또한 힘차게 미션에 나섰다.
이후 나인우와 연정훈은 각자 함께할 멤버를 선택했다. 특히 딘딘은 나인우와 연정훈에게 처음으로 선택 당하자 "눈물 날 것 같다"라고 감동했지만 멤버들은 "딘딘도 오늘 하차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연정훈 씨와 나인우 씨가 그동안 못 먹어서 아쉬워했던 음식들을 선정했다"라며 '이번엔 반드시 먹는다'로 게임을 선정했다.
이때 나인우는 "근데 나 여기서 나온 음식을 다 못먹어봤다"라고 황당해했고, 문세윤은 "그건 우리가 안 먹인 게 아니다"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
|
|
이어 나인우는 휴게소 끝에 위치한 곳까지 뛰어가 핫도그를 선택했고, 문세윤은 "핫도그를 왜 사오냐"라고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 대결은 연정훈 팀이 승리했고, 한입을 맛봤던 한우탕을 선택했다.
충주호에서 두번째 게임시 시작됐다. '아는 만큼 전진한다' 게임으로 문제를 맞힐 때마다 한 칸씩 전진해 깃발은 뽑으면 승리하는 게임.
두번째 게임은 나인우의 활약으로 '인팀'이 승리했고, 나인우는 '갈비찜'을 선택했다.
마지막 게임은 음식 두 가지를 걸고 게임을 펼쳤고 '정팀'과 '인팀'이 사이좋게 승리해 능이누룽지백숙과 돌게장을 선택했다.
이후 나인우는 상의 없이 '느리게'를 선택했고, 딘딘은 "아 왜! 마지막이라 화도 못내겠고"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느리게를 선택한 인팀은 카누를 타고 무려 40분을 가야했고, 딘딘은 "오늘 진짜 힘든 촬영이다. 짜증도 못내. 화도 못내. 그래도 가자"라며 나인우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KBS2 '1박 2일'은 "멤버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가 하차한다. 세 사람은 이달 중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께 직접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연정훈은 지난 2019년 시즌4의 시작을 함께한 원년 멤버다. 그간 '1박 2일'의 든든한 맏형으로 멤버들을 이끌며 건강한 웃음을 전해왔다. 나인우는 2022년 합류해 2년여 간 '1박 2일'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만능 케미스트리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정규 PD는 2022년부터 '1박 2일'의 메인 PD를 맡아 과감한 연출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그간 애정을 갖고 '1박 2일'을 빛내준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에게 감사드린다. 재충전의 시간과 새로운 작품 준비에 나설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의 다음 행보를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