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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인 래퍼 지플랫(최환희, 23)이 모친의 절친인 방송인 홍진경, 가수 겸 배우 엄정화를 만났다.
그러면서 "원래 회사 있었는데 올해 초에 나왔다. 처음으로 혼자 했다. 처음으로 다 제 돈을 들였다. 바로 다른 회사 안 들어가고 혼자 해보고 싶었다. 나중에 어느 정도 컨트롤권을 갖고 있을 수 있으니. 섣불리 아무 곳이나 계약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환희야, 나중에 곡 나오면 정화 이모랑 진경 이모가 피처링으로 한번 참여해 보면 안 되니? 이모들이랑 필리핀 가서 태닝하는 가사로 한 번 써보자. 여름 템포 넣고"라고 제안했다.
엠넷 '쇼미더머니' 이야기도 나왔다. 지플랫은 "너무 떨렸다"며 "다음에는 프로듀서로 나가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자 홍진경과 엄정화는 "기특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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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덩치가 이런 거다. 근데 얘가 방송할 계획이 있더라. 그래서 충격 요법을 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최환희는 "너 여기서 살 안 빼면 연예인 못 한다'고 조언했다"고 첨언했다.
이에 홍진경은 "잘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지플랫은 "살찐 것을 알고 있고, 그거에 익숙해져 있었으면 충격을 덜 받았을 것이다. 근데 이모 말 듣고 집 가서 거울을 봤는데 진짜 쪄 있더라. 당시 찍힌 사진들 보면 턱선이 없다. 그래서 '아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살을 뺐다"라며 홍진경에게 "제 인생 조언 중의 하나"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홍진경은 "그냥 흘려 들을 수 있는 말을 귀 담아 듣더라. 그래서 또 얘기해 주고 싶다. 무슨 일 있을 때 이모들이랑 의논하고 연락하자"라고 토닥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