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에이티즈 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 산의 의상도 문제가 됐다. 산은 바로크 양식 조각을 모티브로 한 상의와 와이드 플레어 팬츠, 페이턴트 더비 슈즈를 착용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동양인에게만 젠더리스룩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사건은 윤아와 한예슬이 유럽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뒤 발생한 것이라 더욱 논란이 커졌다.
한예슬은 남편과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나 고가의 테라스 좌석을 예약했는데, 호텔에서 만석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예약 좌석을 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산은 직접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브랜드에서 준비해 준 10벌의 옷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고 오뜨쿠튀르, 알타모다라는 쇼 정체성을 생각했을 때 도전해보고 싶었다. 현대 예술적으로 멋진 옷이라 생각했고 작년 쇼의 메인 의상을 준 것도 감사했다. 알타 사르토리아 의상과는 정반대 분위기로 도전적인 의상을 통해 패션적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돌체 할아버지(도메니코 돌체)와 저녁을 먹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탈리아 인은 너를 사랑한다'며 좋은 얘기를 해주셨다. 방석은 내가 그렇게 앉았다.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슬프다"고 전했다.
산이 속한 에이티즈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 프롬 에이 투 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