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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하가 오피스 클린 활극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감사 업무를 이어간 한수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 소장의 이면을 목격했고, 차일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고 반성하며 새 감사팀장과의 첫 감사를 해결했다. 이로써 감사에 대해 더 골몰히 생각하게 된 한수는 이후 부서 이동 위기를 면하게 되며 플로리다 지사 발령의 꿈을 접어두고 감사에 관한 서적을 훑어보고 공부하는 등 씩씩하고 긍정적인 면모로 앞으로의 변화를 궁금케 했다.
이처럼 이정하는 구한수라는 캐릭터가 지닌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한눈에 보여줬는가 하면, 감사팀장 신차일을 만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반성해 감사에 대한 마음가짐을 달리하게 된 한수의 유연한 태도를 그려내며 인물의 매력을 발휘했다. 이에 향후 감사(監査) 유망주로 자라날 구한수의 성장기가 기대를 부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