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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청순의 대명사 '퀸'이 돌아왔다. 배우 손예진이 결혼과 출산 이후 2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제3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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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날 손예진은 기자회견에서 "처음 시작할 때 배우, 연기자 이런 통칭이 있는데 나는 그저 연기가 하고 싶었다. 연기를 하고 싶은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연기를 하면서 배우라는 말이 멋있고 나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던 것 같다. 누구에게나 배우라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연기자, 배우라고 했을 때 뭔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게 있지 않나? 배우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데뷔 초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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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결혼과 출산은 너무 다른 세계였다. 아이를 낳고 2년간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아이를 낳기 전 내겐 일이 전부였고 그저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기 바빴다. 그런데 요즘은 단순하게 아이가 이유식을 한 끼만 잘 먹어줘도 너무 행복하더라. 하루를 잘 이겨내고 하루를 무사히 끝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가치관도 조금 달라졌다. 육아는 힘들지만 다른 세상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