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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미주가 미모의 친언니를 공개했다.
스스로 '옥천 여신'이라 부르며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여줬던 미주. 하지만 여행 시작부터 '옥천 여신' 체면을 구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옥천에서 유명한 것' '맛집이 어디냐' 물어봤지만, 미주는 잘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미주가 학창시절을 지냈던 옥천과 지금의 옥천이 달라진 것.
이런 가운데 갑자기 옥천에서 잘생김(?)이 폭발한 유재석이 '옥천 남신'으로 떠올랐다. 옥천 오일장에 도착하자마자 유재석은 "세상에! 미남이야" "잘생겼네"라는 주민들의 칭찬을 받으며 인기가 폭발했다. 유재석 얼굴만 봐도 주민들은 꺄르르 웃으며 좋아했고 악수 요청이 쇄도했다. 멤버들은 주민들에게 "옥천 여신 미주 아세요?"라고 짓궂게 물어보며 다녔지만 "모르지"라는 답을 받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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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멤버들이 기다렸던 미주 친언니 이윤지 씨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멤버들은 소문으로만 듣던 '원조 옥천여신'의 등장에 술렁였고, 딘딘은 귀가 빨개지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미주 언니의 단아한 매력에 "면접 프리패스상이시다"라며 말을 뗐다. 미주는 "사람들이 언니한테 연예인을 하라고 했다. 근데 언니가 역변했다"라며 자기 미모를 띄웠다. 미주의 언니는 멤버들의 질문에 해맑게 대응하는가 하면, 미주와 남다른 티키타카로 찐 자매 케미를 뽐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미주 자매의 우애는 눈길을 끌었다. 미주는 10초 만에 눈물을 흘리면 푸시를 해주겠다며 '자체 연예인 오디션'을 진행했던 언니의 일화를 말했다. 언니는 러블리즈로 데뷔하기까지 독하게 노력한 동생에 대해 "멋있다. 아무나 못하는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미주는 "어렸을 때 많이 싸웠는데 성인이 돼서 베스트프렌드가 됐다"라면서, 든든한 친구이자 1호 팬인 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속에서 딘딘은 혼자만 소개팅 모드로 설레였다 둘만 남게 되자, 딘딘은 "실물이 훨씬 예쁘시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언니는 "나중에 더 편하게 볼까요?"라는 딘딘의 애프터 신청에 "미주랑 같이 한번 밥 먹어요"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미주 언니는 "'옥'천 여신은, '천'치마가 잘 어울리는 나"라는 센스 넘치는 '옥천' 2행시로 '원조 옥천여신'의 자존심을 세웠다. 유재석은 "자매들이 대단하시네"라고 미주 자매의 자존감에 혀를 내둘렀다. 그렇게 '옥천 여신'은 미주 언니, '옥천 남신'은 유재석, 그리고 미주는 외할머니가 인증한 '옥천 여시'가 된 엔딩으로 옥천 여행이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릴레이 노동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어떤 고난의 여정을 펼칠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