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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서유리, 새사랑 찾았나?…"썸남 BTS 뷔 닮아"[종합]

김준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03 10:36 | 최종수정 2024-07-03 11:25


'이혼' 서유리, 새사랑 찾았나?…"썸남 BTS 뷔 닮아"[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새 사랑을 찾은 모양새다.

지난 2일 서유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썸남 뷔 아주 조금 닮았다"라고 적었다.

앞서 서유리 역시 전 남편인 최병길 PD 거액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상황을 SNS에 올리며 생중계로 싸움을 이어갔다.

서유리는 지난 달 26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지금 내가 올리는 이야기는 곧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릴 예정"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몇 번의 내 방송출연과 X의 인터뷰로 인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나 싶었고, 나는 나쁜 X이 되어 있었다"며 "차근차근 써 보겠다. 내 이혼사유.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려고 했었다. 언젠가 한 번은 해명을 해야 했다. 나쁜 X이어도 이렇게 일방적인 나쁜 X으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2월 단편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나는 제주도로 향했다. 비로소 그곳에서 이혼 결심을 했다. 노트북으로 변호사에게 제출할 이혼사유를 작성했다. 약 20개 정도가 추려졌다"며 "5년 전 결혼할 때 나에게 이혼할 때 찾아오라고 농을 던지셨던 변호사님께 찾아갔다. 문서를 읽으시던 그분의 표정이 심각해지셨다. 어지간하면 그냥 사시라고 하는데, 그냥 이혼하셔라, 그동안 참느라 고생하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혼 사유가 최 PD에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다만 언론과 X의 일방적인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만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최 PD가 신혼생활 중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몇 번의 대환대출 끝에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 갔다. 그중 3억 정도만을 갚았다.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했다.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 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써 봤다"며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내가 아직도 일방적으로 나쁜 X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같은 서유리의 주장에 대해 최병길 PD는 한 매체를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반박했다. 그는 '영끌'한 여의도 자가에 대해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유리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은 것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요구로 대출을 받은 게 아니다. 결혼 이후 두 사람 다 수입이 불안정한 가운데 생활비 마련 차 대출을 받은 것이었고, 이후엔 해당 집에 전세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3억 2천만 원을 더 갚아야 한다는 서유리의 주장에 대해 "해당 금액 자체가 서유리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성립됐다. 이혼 과정에서 내가 선의로 받아들인 부분들이 많다"며 "갚아야 할 돈은 7천만 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유리는 재차 입장을 밝혔다. "계속 나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하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최 PD와의 협의 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캡처본, 이혼 협의서 등 증거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는 서유리는 "여기서 그만 멈춰라"고 경고했다.

최병길 PD는 26일 자신의 계정에 부친과 나눈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해당 캡처본에 따르면, 최 PD 부친은 최 PD에게 "이혼 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해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서유리의 폭로는 계속됐다.

지난 1일 서유리는 최 PD가 아이 낳길 거부하면서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 PD는 한 매체를 통해 "전혀 기억이 안 난다. 그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서유리와 최 PD는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9년 결혼한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으나,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5년 만에 이혼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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