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이찬원이 해외여행에 들뜬 모습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녹화장에 모습을 드러낸 장성규는 "역시 찬원이의 말은 현실이 된다"라며 환호했다. 앞서 이찬원은 시즌1 마지막 방송에서 "정규 편성이 확정되었습니다"라고, 족집게 예언을 적중시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장성규는 녹화장에 꼭 갖고 다니는 애착 아이템으로 향수를 꼽은 뒤, '사향' 향수 모델로 열연을 펼쳤다. 이에 제작진이 사향은 동물의 사타구니 분비샘에서 추출한다고 설명하자, "그게 그렇게 매력적인 향이 나는 거냐"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어서 홍진경은 녹화장 애착 아이템으로 용도별로 나뉘어 있는 두 개의 텀블러와 파우치 속 기름종이를 소개했다. 특히 홍진경은 기름종이에 파우더가 묻어있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직접 얼굴에 시연을 해 보이기도 했다. 그런 뒤,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 변화에 얽힌 말 못 할 사연도 털어놓았다. "아프리카 이발소에서 이렇게 됐다. 거기는 색종이 오리는 문방구 가위를 쓰더라"라며 울상을 지었다.
첫 단독 콘서트와 방송, 각종 행사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찬원은 "저를 위한 보상으로 3일간의 해외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라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3일 일정을 10분 단위로 다 짜놨다"라며 '파워 J'의 면모를 보이더니, 급기야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방을 열어 빼곡히 정리된 맛집 리스트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 이찬원은 녹화장 애착 아이템으로 지갑을 꼽았다. 그는 "지갑이 없으면 그렇게 불안하다. 신용카드도 딱 하나 들고 다닌다"라며, 직접 지갑을 열어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찬원의 지갑에서 정체 모를 누군가와의 '네컷 사진'이 발견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발견된 사진 모두 남자 친구들과 찍은 우정 사진으로 밝혀지며, 특종으로 번질 뻔했던 상황은 헤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녹화 전 장성규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제작진이 "배탈 나셨냐"라고 묻자, 장성규는 "이런 것까지. 제 인권은 어떻게 되는 거냐"라며 몹시 당황했다. 이어진 녹화 전 목 풀기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목 대신 항문을 푼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이찬원이 장성규를 사이에 두고 장민호에게 질투심을 폭발시켜 웃음을 유발했다. 이찬원은 타 방송사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절친으로 발전한 장성규와 장민호에 대해 "진심으로 질투가 난다. 민호 형보다 나랑 프로그램을 먼저 했고 더 오래 알았는데"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장민호 VS 이찬원"이라고 기습 질문을 던지자, 장성규는 "임영웅!"이라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화끈한 입담으로 돌아온 인간심리 분석쇼 '한끗차이'는 3일 저녁 8시 40분에 E채널과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등 OTT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