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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곽준빈이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위기를 느꼈다.
특히 사마르칸트로 오는 고속열차 안에서 풀 코스 먹방을 펼쳤던 곽준빈이 배가 아픈 후폭풍을 맞아 폭소를 자아냈다. 꽉 막힌 도로에서 마주한 아찔한 상황에 형님들은 근처 화장실을 찾아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도왔다. 또한 이스마트 추천 식당에서는 볶은 고기와 채소를 곁들여 먹는 국수 요리 라그만과 우즈베키스탄식 만두 만띄에 무아지경인 곽준빈의 건강을 생각해 샐러드를 권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곽준빈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곽준빈을 볼 때마다 울었던 어몽의 손녀는 어느새 훌쩍 자라 먼저 손을 내밀며 인사해 놀라움을 안겼다. 곽준빈은 준비한 선물을 건네고 함께 사진도 찍더니 "이제 진짜 안 무서워해"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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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에는 어몽이 곽준빈이 씻을 물을 받아주더니 편하게 씻을 수 있게 물을 부어주고 수건까지 살뜰히 챙겼다. 떠나는 곽준빈을 위해 기도해주는 우즈베키스탄 형님들의 마음 역시 온기를 불어넣었다.
다시 만날 겨울을 기약하고 발걸음을 옮긴 곽준빈은 "우즈베키스탄은 제게 의미가 많은 동네"라며 "항상 올 때마다 큰 환대를 받고 한국에서 조금 스트레스 받거나 일이 많을 때도 여기 오면 힐링해서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마친 소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 새로운 나라 튀니지에서 펼쳐질 곽준빈의 다음 여행기는 오는 7월 6일 오후 8시 5분 EBS와 ENA에서 동시 방송되는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