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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은과 정은지의 수난이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날 사무실로 출근한 임순은 클럽 잠입 작전 당시 계지웅에게 '심근경색 때문에 먼저 들어가겠다'고 문자를 보낸 탓에 사무실 사람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임순을 사무실에서 내보내려던 계지웅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 가운데 계지웅이 수사하던 고원(백서후) 테러 사건의 범인이 교도소에서 사망하는 뜻밖의 사건이 발생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소식을 들은 임순은 자신을 찾아온 고원에게 조심스레 테러범이 죽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언젠가 고원에게도 테러범이 죽었다는 연락이 가리라 여긴 것.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고원은 패닉에 빠졌고 소식의 근원이 임순이라는 걸 알아낸 계지웅은 노발대발 화를 냈다.
술을 진탕 마신 이미진은 잔뜩 취기가 오른 채 친구 도가영(김아영)이 사는 빌라로 직진했다. 이미 한껏 넘겨버린 주량은 이미진이 계지웅의 집을 도가영의 집으로 착각하게 만들었고 아무리 애써도 열리지 않는 문에 급기야 전기충격기까지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체 모를 초인종 소리에 밖으로 나온 계지웅은 자신의 집 문 앞에서 자고 있는 이미진을 보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계지웅의 집으로 허겁지겁 들어온 이미진은 마음속에 있던 솔직한 감정들을 모조리 쏟아내며 제대로 흑역사를 생성했다. 하지만 계지웅은 그런 이미진의 주정마저 귀엽다는 듯 웃음기 섞인 눈빛으로 바라봐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렇게 계지웅의 집에서 밤을 보낸 이미진은 낯선 공간에서 계지웅을 마주치고 혼란에 빠졌다. 곧 동이 틀 무렵이었기에 임순으로 바뀌기 전 서둘러 집 밖으로 나가려던 이미진은 어젯밤 자신이 박살 낸 도어록 때문에 진퇴양난에 빠지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계지웅 앞에서 자신이 임순 임을 들키기 일보 직전인 상황.
급기야 이미진은 창문을 활짝 열고 바깥을 내다보기에 이르렀고 곧 환하게 타오르는 태양이 두 사람을 비추기 시작했다. 안절부절못하던 이미진과 계지웅의 놀란 얼굴이 교차되면서 모두의 궁금증이 치솟은 가운데 과연 이중생활 발각 위기에 놓인 이미진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낮과 밤이 다른 그녀' 6회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방송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 시청률은 수도권 6.9%, 전국 6.2%로 연이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