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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노량진의 BTS' 전한길 강사가 신용불량자에서 세금만 25억 원 내는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어릴때 로망이 있었는데, 과거에는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신문에 실렸었다"면서 "나중에 돈을 벌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 실제로 세금만 25억 정도 낸 것 같다. 이렇게 낸 지 5~6년이 넘었다. 모범납세자상도 받았다"고 자랑했다. 이에 최소 100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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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시엔 카드보다 현금으로 수강료를 받았다. 양손에 종이봉투에 돈을 담아 은행을 갔다"고. "34살에 강사 시절 수입으로 대형 학원을 인수했다. 학원 이사장에 스타강사로 이름을 날렸다"는 전한길은 "학원 인수하자마자 7차 교육과정으로 바뀌면서 수강생이 1/10로 줄었다. 규모가 커서 빚도 컸다. 빚이 25억이었다. 신용불량자로 추락하고 집도 월세로 옮겼다"고 인생의 큰 고비를 언급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힘든 생활을 10년 정도 했다"는 그는 "노량진에 입성하고 5년 정도 걸려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학원 경영을 실패하고, 노량진으로 올라와서 공무원 한국사 강의로 전향했다. 밑바닥부터 다시 했다"면서 "노량진에 제가 직접 지원했다. 거절 당하고 자존심도 상해 신규 학원에 갔는데 텃세도 당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집도 없어서 여관에 있다가 친구의 도움으로 고시텔에 살기도 했다"면서 "5년 정도 걸려서 빚을 갚았다. 25억을 갚으려면 50억을 벌어야 한다. 원래 파산조건에 들어갔는데, 파산을 안하고 열심히 해서 다 갚았다. 그리고 집을 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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