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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가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의 캐릭터 포스터로 감사팀과 부사장 사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먼저 사람을 믿지 않는 냉철한 브레인 신차일은 깔끔한 블랙 슈트로 횡령범을 꼼짝 못 하게 하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회사에 숨겨진 모든 부정을 꿰뚫어 볼 듯 신차일의 눈동자도 형형하게 빛나는 가운데 각종 회계 장부로 가득한 서류 위 '회사 갉아먹는 쥐새끼들, 다 잡고 나면 퇴사합니다'라는 문구에서는 '감사의 신' 다운 위엄이 느껴진다.
반면 정 많은 감사팀 신입사원 구한수는 총기로 반짝이는 눈빛과 밝은 미소로 포근한 인상을 주고 있다. 감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감사팀장 신차일과 달리 '감사가 사람보다 우선일 수는 없잖아요'라며 사람과의 믿음을 중시하고 있어 감성파 구한수가 감사팀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한수와 함께 JU건설 감사팀의 미래를 책임질 신입사원 윤서진은 도도한 표정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공과 사 구분이 철저한 성격답게 '돈 벌려고 다니는데, 무슨 동기예요?'라며 선을 긋고 있는 것. 감사팀이 꼭 지켜야 할 감사업무 체크리스트대로 똑 부러지게 움직일 이성파 감사팀 신입 윤서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렇듯 감사팀과 부사장의 시각 차이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로 JU건설 내부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는 오는 7월 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