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성적 DNA' 공감 자폭 "딸 민서 母닮아 국어 못해" ('라디오쇼')[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6-24 14:30


박명수, '성적 DNA' 공감 자폭 "딸 민서 母닮아 국어 못해" ('라…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성적 DNA'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의 고민 사연에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재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첫 결혼을 통해 결혼이 맞지 않는 성격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돌아온 싱글로 사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주변에서는 재혼하라고 난리다"라는 고민을 보내왔다.

그러자 박명수는 "사실 저도 싱글로 사는 걸 강추한다"면서도 "나중에 아무도 없이 혼자 살고 싶냐. 그러니 어떻게든 결혼해서 아이를 하나 낳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바람이다. 결혼하지 말고 계속 사는 것도 좋지만 한번 생각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거듭 추천했다.


박명수, '성적 DNA' 공감 자폭 "딸 민서 母닮아 국어 못해" ('라…
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는 "중3 딸, 중1 아들이 수학을 너무 못한다. 지인들이 걱정 안 되냐고 물어보는데 괜찮다. 애들이 수학을 못하는 건 수포자인 저와 아내의 DNA 때문이다. 수학을 못하니 내 자식이다. 수학을 잘하면 내 자식이 맞는지 의심했을 것이다"라고 사연을 보내왔다.

이에 "수학 못하는 자녀를 둔 게 자랑이냐"며 특유의 호통을 친 박명수는 "자기 닮아서 못한다고 자랑할 바에는 좋은 학원을 찾아서 수학을 잘하도록 하는 게 되레 낫지 않을까 싶다"는 조언을 했다.

또한 "저희 아이는 수학과 영어는 잘하는데 국어를 못한다. 엄마가 국어를 못해서 그렇다. 저는 국영수를 다 못해서 할 말이 없다"면서 "아무튼 DNA를 따라가는 건 맞다"고 자폭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박명수의 딸 민서 양은 무용계 엘리트 코스라 불리는 명문 예술 중학교 예원학교를 졸업한 후 선화예고 한국무용과에 진학했다. 특히 박명수는 딸이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자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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