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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박지윤은 최근 한국 대표 인플루언서로 산레모로 출장을 갔다. 출장에 앞서도 "물론 너무너무 감사하고 귀한 기회이지만 두 아이를 홀로 돌보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수락이었는데요. 저 역시 아이들이 자라서는 자신의 성취에 대해 저만큼이나 아니 더 적극적이고 열심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결정했다"라고 털어 놓으며 "늘 죄송한 마음이지만 언제든 오마 하셨던 친정아버지께서 아이들을 돌봐주신다고 해서 죄송하고도 감사한 마음으로 떠나올 수 있었다"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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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예고편에서 최동석은 말 없이 눈물을 흘리는 등 다양한 감정이 수시로 교차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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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혼 소식 후 최동석은 박지윤에 대한 공개 저격글을 올리며 양육권을 두고 갈등 중인 상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지윤은 지난해 11월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습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습니다"라며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 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습니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충동적으로 했던 행동도 있고, 의도가 왜곡돼 상처를 드린 것도 있고, 잘못인 줄 모르고 행했던 것도 있지만 모두가 다 제 불찰입니다.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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