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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고현정이 갑질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강렬한 변신으로 화제가 된 '마스크걸'도 꼽으며 "나한테는 장르적으로 좀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싶다는 게 있었다. (그때) 이쪽 계통의 분들에게 '나도 다 끝나가요. 왜 나를 안 쓰시는 거예요'라는 거의 호소하는 기분으로 있었다. 그래서 내게 이 작품을 같이 하자고 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했다"며 "'내가 아주 다크하게 나올 수 있는 준비가 됐다', '그런 작품들도 해보고 싶다'는 신호탄 같은 작품이라서 세 개를 꼽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현정은 피부 관리 노하우를 묻자 "피부는 너무 많이 들여다보지 마라. 세안하거나 크림 바를 때 부드럽게 해라. 그리고 각질제거제, 스크럽 같은 건 일주일에 한 번만 하고 한 날은 웬만하면 토너 바르지 마라. 세럼이나 로션 정도만 발라라. 각질 제거를 했기 때문에 알코올이 들어있는 건 피하는 게 일단 좋을 수 있다. 요즘은 정보 시대니까 다 잘 알고 계실 텐데 부드럽게 미온수로 해야 한다는 건 잊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현정은 여성들이 '고현정 세안법'을 많이 따라 한다는 말에 "너무 감사한데 '고현정 세안법'이라는 건 내 입으로 말한 적이 없다. 나중에 어디가 됐든 내가 세안하는 걸 그냥 보여드리겠다. 무슨 세안법이 있냐. 똑같이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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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현정은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 식탁'에 출연해 '저 생갭다 착해요'라는 말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걸 말하면 또 회자가 될 거 같은데 한동안 나를 갑질 많이 한다고 그러더라. 내가 그걸(갑질) 원 없이 해보고나 그런 소리를 들으면 원통하지도 않겠다"며 "내가 사석에서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하니까 꾹꾹 눌러왔다가 재형 오빠랑은 친분이 좀 있었으니까 그때 이야기를 하게 됐다. 난 해롭지 않다. 부드럽다"고 말했다.
또 고현정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밖에 알려진 나는 굉장히 진취적이고 앞장서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 않냐. 근데 그건 내가 맡은 캐릭터가 그런 거지 난 수줍음이 많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10년 뒤의 자신과 지금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고 하자 "10년 뒤의 나한테는 계속 격려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팬분들에게는 진짜 재형 오빠 '요정 식탁' 나가기 전까지 내가 뭘 하던 나를 싫어하는 분들이 진짜 더 많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근데 '요정 식탁'에 달린 댓글을 보면서 엉엉 울었다. 정말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받은 게 거의 처음이어서 그걸 보고 모든 댓글을 세 번 정도 읽었다. 그래서 현재 나를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는 그냥 너무 감사하고 날 너무 뭉클하게 해주셨고 감사하고 사랑한다. 여러분 모든 일을 내가 진심으로 응원하고 다 잘되실 거다. 그리고 나도 잘될 거다. 우리 함께 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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