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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40)이 "'시그널2' 대본 보고 '미쳤다'라는 말밖에 안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피부가 굉장히 하얀 편이다. 그래서 태닝도 열심히 하는데 규남의 피부 표현을 하기 힘들었다. 규남이 군생활을 하면서 초췌하고 피폐한 모습을 분장으로 극대화했는데 그래서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들었던 것도 있다. 보통 촬영 중 거울을 자주 보는데 '탈주'를 촬영 할 때는 거울을 볼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깔끔하다 싶으면 분장팀에 가서 나를 더 못생기게 해달라고 했다"고 웃었다.
이제훈은 차기작에 대해서도 "'시그널2'와 '모범택시3'가 기다리고 있다. 대본을 보면서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시그널2'는 대본이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초반 부분만 봐도 '미쳤다'라는 말이 나온다. 사람들의 상상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김은희는 역시 김은희다'가 아니라 '김은희가 더 김은희했다' 정도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