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케이윌(K.will)이 화제의 뮤직비디오를 거론했다.
가수 겸 작곡가 윤상 특유의 서정적인 사운드에 작사가 김이나의 이별 감성이 집약됐으며, 케이윌의 담백하게 표현된 음색이 더욱 슬픈 감정을 전달한다.
케이윌은 "이번 앨범을 하면서 많은 프로듀서와 곡 작업을 하게 됐다. 제가 사랑받은 곡들을 곱씹어보면, 성향 자체가 진중하고 감성적인 곡이더라. 메이저 스케일을 좋아하는데, 마이너 곡들은 안 불러봤었다"고 말했다.
|
최근 공개된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사랑과 우정 사이를 위태롭게 넘나드는 서인국과 안재현의 모습이 담긴 바다. 이는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와 이어지는 것으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윌은 "작업 하면서 윤상 선배님도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셨다. 이후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더라"고 전했다.
2012년 공개된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는 당시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8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한 인기를 자랑 중이다.
뮤직비디오 티저에 대해서는 "뮤직비디오는 음악을 듣게 하는 것에 큰 역할을 하는데, 티저는 뮤직비디오를 보게 하는 것이다. 티저를 보면 뮤직비디오를 안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략이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러지마 제발'의 속편이다. 최근 무대에서 대중분께 '이러지마 제발'을 부르게 될 때, 뮤직비디오 관련 얘기를 하고는 한다. 스포일러를 걱정해서 물어보는데 '남들은 겪고 나는 아직 모르는 재미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속편이 있다고도 귀띔했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마이너풍의 장르가 타이틀곡을 가면서, '이러지마 제발'이 전작 가운데 유일한 마이너풍이라 생각했었다. 분위기를 이어가볼 수 잇겟다고 봤다"라며 "공교롭게도 안재현 씨에게 연락이 왔고, 서인국 씨는 콘텐츠로 만나게 되면서, 다 재밌겠다고 해줬다"라고 세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
케이윌의 신보 '올 더 웨이'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