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는 훌륭하다'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을 제외하고 방송을 재개한다.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17일 오후 8시 55분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분에는 강형욱이 출연하지 않는다.
강형욱은 지난달 19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폭로글로 인해 가스라이팅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회사의 평점을 남기는 구직사이트에는 보듬컴퍼니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많았고, 총 리뷰 평점은 1.7점으로 현저히 낮은 수치였다. 이에 '개훌륭' 측은 강형욱의 논란 여파로 지난달 20일부터 4주간 방송을 결방했다.
강형욱 훈련사. 스포츠조선DB
논란 이후에 침묵을 지켰던 강형욱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CCTV 감시, 메신저 감시, 임금 체불,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 등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훈련사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의 이런 일이 생겼다. 사과해야 하는 부분은 충분히 사과하고, 혹시 제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강형욱의 입장 발표 후에도 보듬컴퍼니 퇴사자라고 밝힌 제보자가 다시 반박에 나서며 날 선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