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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표예진과 이준영의 입맞춤에 도파민이 폭발했다.
문차민은 자신이 키스를 했기 때문에 다른 남자들이 신재림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입맞춤의 이유를 댔다. 그의 감정 회피에는 "버려지는 것보다 내 손으로 멋진 남자에게 보내주고 그리워하겠다"는 속내가 숨어 있었다. 이혼하고 떠난 엄마로 인해 아빠가 힘들어 하는 걸 보고 자랐기 때문.
이에 백도홍이 신재림과 가까워지는 걸 보고도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하면서도 문차민의 기분은 결코 좋지 않았다. 문차민을 찾아온 신재림은 "키스에 부작용이 있다"면서 다시 한 번 해보자고 했다. 서로 어수선한 속마음을 감추고 다시 한 번 입을 맞출 것처럼 굴었지만 문차민이 밀어내면서 두 번째 키스가 불발됐다. 심지어 문차민은 신재림을 데리고 편집샵에 데려 가서 옷을 사주며 백도홍과의 만남을 밀어붙였다.
작업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하는 문차민에게 신재림은 갖고 놀지 말라고 쏘아붙이면서 "내 모든 사적인 일에 신경 꺼달라"라며 싸늘하게 굴었다. 그러던 와중 문차민의 약혼녀 반단아(송지우)의 두 양삼촌이 문차민으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반단아를 위한답시고 신재림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팔다리가 묶인 신재림은 납치범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기지를 발휘해 겨우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문차민은 신재림이 약속 자리에 나타나지 않자 청담헤븐에 찾아온 친구를 붙잡아 두고 있었고, 전화 내용을 들은 뒤 단숨에 신재림을 구하러 갔다. 두 납치범을 발차기로 멋지게 제압한 문차민은 신재림을 소중하게 품에 안았다. 과연 모든 부정을 마친 문차민이 신재림에게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