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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엑소 리더 겸 배우 수호(33)가 '세자가 사라졌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사극 주인공이었지만, 호평받은 수호였다. 수호는 "(촬영 전)작가님들께 저는 어떤 역할이든 상황이든 다 잘해낼 수 있으니 편하게 써주시라고 했다. 작가님이 저에게 '눈물 연기나 극대노 연기에 대한 부담이 없느냐'고 먼저 물어봐주셨다. 감정 표현 연기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감안해서 해주시겠다고, 수정도 해주실 수 있다고 하셨지만, 저는 작가님이 생각하신대로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작가님들이 생각한 이건의 모습 그대로 써주시면, 제가 혹시 부족하더라도 어떻게든 소화를 해서 표현하겠다. 걱정 마시고 쓰시고 싶고 표현하시고 싶은 이 드라마의 세자 이건을 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극 연기가 처음이기에 고난이었던 부분도 있다고. 이 역시 노력파답게 해결했다는 수호다. 그는 "사극을 한다고 했을 때 막막했던 것도 있었다. 준비하는 기간에 해외를 왔다갔다 했는데, 비행기에서 영어 섀도잉하며 연습을 했는데 사극도 새로운 언어라는 생각으로 섀도잉하면서 연습을 했다. 초반에는 모든 대사들을 100번 이상 읊고 여러 버전으로 연습을 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조금이라도 좋은 대사 톤, 감정을 찾아가며 연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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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를 다룬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 첫회 1.5% 시청률로 출발한 '세자가 사라졌다'는 계속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4.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수호는 극중 세자 이건을 연기하며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