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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2' 이민우가 엄마의 치매 진단, 아빠의 경도인지장애 진단에 오열했다.
초조한 기다림 끝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간 이민우의 가족. 의사는 "300점 만점에 200점 이하면 치매라 말씀을 드렸는데 아버님의 검사 결과는 208점"이라며 "결과를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라고 밝혔다. 의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는 5년 안에 치매로 발전될 가능성이 70%, 7년 내에 발전될 가능성은 무려 90%다. 아빠는 건망증 같은 증상을 안 보였지만 이민우는 "평소 집에서 무기력하게 있는 게 하나의 증상이라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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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짜증 좀 덜 낼걸. 밥 좀 제때 먹을 걸. 엄마를 힘들게 하지 말걸. 상처를 줘서 이런 결과까지 오지 않았나"라며 지난날을 돌아보며 후회했다.
이민우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 못했다. 실수라고 생각한 거다. 건망증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방송 촬영 이 아니라면 조금 더 늦게 발견하지 않았을까 싶다. 감사하다"고 '살림남2'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이민우는 "엄마랑 같이 춤을 춰보는 게 제 버킷리스트가 됐다. 세상의 주인공을 엄마로 만들어서 예쁜 드레스도 입히고 싶다. 가족이 많으면 더 좋다고 하니까 조카에 손주들까지 다 같이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고 엄마와의 꿈을 밝혔다. 이어 "속상한 일이긴 하지만 진행을 늦출 수 있고 미룰 수 있으니까 건강하게 잘 지켜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