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데뷔 11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일 전 진 형이 드디어 전역을 했다. 제가 재미있자고 색소폰도 가져와서 불었지만 실은 만감이 교차했다. 먼저 가서 많이 외롭고 힘들지 않았을까, 어땠을까. 1년 6개월은 여기 누구에게나 공평하니까요. 저희는 지금 형의 과거를 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RM은 지난 12일 그룹의 맏형 진의 전역 현장에 BTS 멤버들과 등장,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라는 특성을 살려 색소폰을 직접 연주하며 그의 전역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RM은 "진 형이 늘 '멤버들 엄청 보고 싶다. 너희도 그럴 거다'라고 얘기하곤 했다. 뿔뿔이 흩어져 강원도 어딘가에 살아 보니 사무치게 이해가 된다"며 애정어린 마음을 표했다.
또 "내년 12주년에는 다들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워서 그리고 그래서 그리워요"라며 "먼저 여러분의 품에 안긴, 안길 진 형과 홉이(제이홉)에게 뒷일을 부탁한다. 아직 많은 분이 저희를 잊지 않고 기다려 주고 사랑해주신다는 것만 깨닫고 간다. 늘 그랬듯 그저 멤버들과 여러분을 생각하며 또 하루하루 잘 지내보겠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초여름을 기약하며"라고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멤버 전원이 '군백기'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 12일 맏형 진이 첫 제대 멤버가 돼 다시금 활동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멤버들은 오는 2025년 6월 차례로 전역을 앞두고 있다. 완전체 방탄소년단은 내년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