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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하이브의 자회사이자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소속사인 빌리프랩이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제기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추가 민사소송을 냈다.
앞서 '뉴진스 엄마'로 불리는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이 처음 세간에 알려졌을 당시 이번 사태의 본질은 '아일릿의 뉴진스 도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며 '카피'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지난 4월 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솔직히 뉴진스 죽이려고 하는 줄 알았다. 단순히 따라했다는 게 아니다. 우리의 유니크함이 기성화가 된다. 왜 그걸 안에서 하냐. 밖에서 해도 열받는데"라며 "이건 업을 망가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일릿의 전체적인 스타일링, 오디션 포스터, 콘셉트, 안무 등 모두가 뉴진스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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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으며,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적 자산에 대한 표절 여부는 개인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해석이 아닌 합당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노력과 성과가 폄하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관련 악플에 대해서도 고충을 토로한 바다. 빌리프랩은 "본 사안은 그 본질이 아일릿과는 무관함에도, 아일릿 멤버들은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음해성 공격은 부디 멈추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