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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변우석의 날이었다. 2024년 6월 8일은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이 팬들과 함께한 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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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떨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변우석은 "너무 떨린다. 오늘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첫 팬미팅을 한다. 드디어 첫 라이브다. 이렇게 하는 것 맞나"라며 심호흡을 한 후 "지금도 떨린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6일 출국한 인천국제공항도 들썩였다. 현장에는 수백 명의 팬이 한 자리에 모여 변우석의 출국을 지켜봤고, 공항 내에서도 변우석의 걸음 걸음마다 함께했다. 이에 변우석은 당황한 모습이었지만,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기를 실감한 모습. 변우석은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대만으로 출국했다.
대만에 도착한 이후에도 팬들과의 만남은 계속됐다. 한국 땅을 떠난 이후에도 현지 공항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렸고, 변우석의 등장에 환호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변우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VIP통로 등을 마련해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변우석은 팬들과의 인사를 위해 기꺼이 대합실에 등장해 팬들과 반쪽 하트를 나누며 사랑에 화답했다.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변우석은 자신의 인기에 대해 감상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이 시기가 빠르게 온 것 같지는 않다. 일을 늦게 시작했다. 내가 연기를 시작한지 10년이 되지는 않아서 나는 10년은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해왔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8년 만에 돼서 내 생갭다 2년이 일찍 된 것이다. 10년을 연기했는데 안 됐다면, 그럼 다른 것을 생각해보자고 하고, 다른 일은 생각하지 않았다. 열심히도 해봤고, '모델 일도 쉽지 않았기에 다른 일도 할 수 있겠지'하는 생각으로 해왔다"고 담담히 소회를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인간관계의 철칙은 질문을 주셨을 때 진심으로 답하고, 또 그 순간이 잠깐일지언정, 그 관계로 인해 오래될지언정 그 순간만은 진심으로 대하자는 것이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고, 나도 상처를 받은 적도 있다. 그래서 바꿔보려 했는데, 그래도 나는 이런 사람인 것 같다. 그냥 사람을 대할 때는 진심으로 하자고 생각을 했고, 다음에 일적으로는 제가 감사한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잘 표현하고 인사를 잘 하자는 생각이다. 또 내가 작품을 하면서 느낀 단점을 보완하고 나로서 발전하는 연기를 하는 게, 변우석으로서 살아가는데 배우로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의 이런 진심이 통했던 걸까. 그는 지금 글로벌 인기의 가장 앞줄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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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의 인기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는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임영웅, 김수현에 이어 이름을 올리면서 화제성을 입증하는 중. 또한 드라마 종영까지 4주 연속으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또한 그가 직접 부른 '선재 업고 튀어'의 OST인 '소나기'의 인기도 뜨겁다. '소나기'는 5일 공개된 6월 8일자 '빌보드 글로벌 200' 에 차트인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