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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가 오는 7월 29일 해병대에 입대, 당분간 군백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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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7월 29일 2시까지 포항 훈련소로, 해병대 합격했다"라며 직접 해병대 합격 문자 안내문을 공개했다. 이를 본 라이머는 "해병대도 그리가 선택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무의식 중에 그렇게 사는 것이 집안이 괜찮아가지고 그렇게 살 수도 있나 무의식 중에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아버지를 믿고. 그래서 조금 더 자립심을 키우고 조금 더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며 "군입대가 다가오니까 해병대에 들어가면 조금 더 마인드셋이 확실히 되겠다 싶어서 오래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됐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머는 기특한 그리의 결단에 대해 "혹시라도 사람들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그러는 건가 생각할 수 있잖아"라며 우려를 표했고 그리는 "남의 시선을 그렇게 잘 신경 안 쓰는 편이다. 잘 다녀오겠다. 빨간 명찰도 그렇고 해병대 멋있지 않나? 솔직히 말하면 멋도 좀 있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1998년생으로 올해 만 26세인 그리는 어릴적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KBS2 '스타 골든벨',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귀여운 외모와 아버지 못지 않는 팩폭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낸 그리는 2014년 11월 브랜뉴뮤직 연습생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랩을 배웠고 이듬해 2월 전속 계약을 체결, 래퍼로 데뷔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