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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솔사계' 6기 영수가 만취해 통제 불가한 상태가 되자 15기 현숙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영수는 "울상 지을 거면 나를 왜 찍었지 싶다. 안 찍은 거보다 오히려 기분이 안 좋았다. 안찍었으면 혼자라도 시간을 가졌을 텐데"라고 불편해했고 정숙 역시 "마음이 딴 데 가있어서 집중을 못했다. 불편해하는 오빠 모습에 더 불편했다. 챙겨주려는 마음이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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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대화를 하러 가서도 영수의 마음 표현은 계속 됐다. 현숙은 "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끌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돌이켜봤을 때 그 사람이 웃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같이 웃어주고 싶은 사람을 좋아하더라"며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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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신의 차례가 된 17기 영숙은 영수가 자신을 거절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수는 너무 취해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 결국 두 사람은 대화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온 영숙은 다시 영수를 찾아갔다. 영숙은 "현숙이랑 무슨 얘기했냐. 나한테 미안해서 그런 거 아니냐. 그냥 아니라고 하면 된다"고 했지만 영수는 "토할 거 같다"며 대화를 피했다.
영수의 취한 모습에 충격 받았다는 현숙은 "'내가 느꼈던 설렘이 진짜가 아니구나. 속았구나' 싶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가벼운 분인가 의심했는데 오늘 약간 그런 모습을 보여서 이성적인 매력이 반감되더라"라고 밝혔다. 영숙은 영수와 계속 대화를 시도했지만 영수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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