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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경각심이나 반면교사는 없는 걸까.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으로 연예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배우 박상민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졌다.
박상민은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검거 당시 박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민은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민은 경찰 조사에서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 2011년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고, 1997년 8월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었다.
가수 김호중 역시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달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도로 맞은편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부터 음주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10일 만인 지난 19일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이에따라 법원은 지난달 24일 김호중에게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교사, 음주운전 혐의 등을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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