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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홍예지와 '로맨스 공조'로 만든 해독제로 전진오가 의식을 되찾은 후 가슴 벅찬 '눈물의 엔딩'을 펼쳐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건은 다친 최명윤을 치료해주며 위험에 빠트린 것을 사과했고, 좌의정 윤이겸(차광수)이 도성대군이 왕위에 오르면 해종을 죽일 것이란 얘기를 하며 "어쩌겠소. 도성이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느니 차라리 내가 나쁜 형이 되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한 것을"이라고 속 깊은 우애를 드러냈다. 직후 이건은 외조부 문형대감을 찾아갔고, 최명윤을 죽이려던 것이 아니고 쫓아내려 했을 뿐이라는 문형대감이 이건을 위해 끝까지 최상록의 딸 최명윤을 밀어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문경으로 돌아가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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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이건은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됐고, 모든 것을 해결할 방법인 해종을 깨어나게 하기 위해 최명윤과 함께 대전을 찾아 새롭게 만든 해독제를 해종에게 투여했다. 이어 해종이 서서히 눈을 떴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건은 해종의 손을 붙잡은 채 "아바마마 소자 건입니다. 소자를 알아보시겠습니까"라고 가슴 벅찬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마침내 이뤄진 '눈물의 부자 상봉' 엔딩이 담기면서 고난을 거듭하던 세자 이건이 아버지 해종과 본격적으로 펼쳐낼 통쾌한 '사이다 쇼'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