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용건과 김구라가 전처의 안부를 가끔씩 묻는다고 털어놨다.
두 아들을 군대에 보냈던 김용건은 "큰아들(하정우)은 현역으로 탱크 부대에 갔다. 전방에 있어서 좀 힘들어했는데 내가 거의 일요일마다 면회를 갔다. 안쓰러웠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구라는 "아들이 군대 갈 때 울 거냐고 주변에서 물어들 보는데 난 전혀 그렇지 않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장담할 수 없다. 눈물이 나올 수도 있다. 눈물이라는 게 준비하고 나오겠냐"고 말했다.
|
이에 그리는 고개를 끄덕였고, 김구라는 "다행이다. 너 군대 간다고 걱정 많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리는 "엄마? 별로 없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너네 엄마 성격이 그렇지도 않지"라며 담담히 말했다.
전처의 안부를 가끔 묻는다는 김구라의 말에 김용건은 "나하고 비슷하다. 나도 '네 엄마는 어떠냐'라는 식으로 물어본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누가 뭘 보냈는데 '문 앞에 내놓을 테니 네 엄마 갖다 드려라'라고 했다"며 "나이가 드니까 건강이 신경 쓰였다. 아프다고 하니까 가끔 물어보게 된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