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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나친 팬심은 독이다. 최근 드라마 속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팬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또한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하며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변우석은 지난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으로 열연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의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 서울 팬미팅 등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마비되는 등 역대급 파급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변우석이 출연했던 영화 '소울메이트'가 재조명되며 특별 상영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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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김지원은 지난 15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공항이 김지원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 것. 김지원안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당시 경호원이 단 2명 뿐이었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는 "최근 김지원의 국내외 공항 입출국 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당사는 안전상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모두의 안전에 대비하고자 몇 가지 안내 말씀드린다"며 "먼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무리한 촬영 및 편지와 선물 등을 직접 전달하는 등의 행위는 삼가 바란다. 편지와 선물은 소속사로 보내주시면 배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 또한,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구역 이외 출국장 및 면세구역에서의 모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아티스트를 향해 보내주시는 많은 관심과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 당사 또한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포함한 모든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으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 6월 22일 데뷔 14년 만에 첫 팬미팅 'BE MY ONE'(비 마이 원)을 개최하는 가운데, 약 400석 규모의 행사장에 팬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7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페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 등 7개 도시에서 '2024 김지원 아시아 팬미팅 투어 <비 마이 원>(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 <BE MY ONE>)'을 개최, 각국 팬들을 찾아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