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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빠는 꽃중년' 신성우가 아내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며 애정을 드러낸다.
집으로 돌아온 신성우는 두 아들의 점심 식사를 바쁘게 챙긴 뒤, 곧장 아내의 생일상 준비에 돌입한다. 연애 시절, 아내에게 자주 해줬다는 '문어 톳밥'과 '꽃게탕'을 손수 준비하며 뜨거웠던 그 시절을 회상하는 것. 신성우는 "연애 때 한 번은 크게 다퉈, 누가 봐도 이별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순간, 내가 느닷없이 '나 지금 (바이크로) 서울 갈 건데, 내 뒤에 탈래?'라고 물었다. 이때 아내가 말없이 내 뒤에 탄 채 태풍과 비바람, 안개를 뚫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떠올린다. 그러면서 신성우는 "험한 길을 동행하면서 '이 친구는 평생 어딜 가도 날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 (그땐) 둘 다 목숨 건 거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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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3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