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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모교도 등을 돌렸다.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에 대한 방송계부터 모교까지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 '트바로티 집'에 대한 존폐 여부를 고심하던 김천예술고등학교는 김호중의 구속으로 철거를 결정, 지난 28일 김호중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트파로티 집'은 2020년 김천시의 지원을 받아 김천예술고등학교에 만든 누각이다. 누각 앞에는 '아름다운 한일 동산에 세워진 이 누각은 성악가이며 인기가수인 김천예술고등학교 졸업생 김호중을 아끼고 사랑하며 힘이 되어주는 전국의 아리스 회원 여러분들과 본교 재학생들의 쉼터로 활용하는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김천시에서 지원한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전통약식의 집이다'라는 설명이 담긴 안내문까지 설치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철거된 상태다.
비단 '트파로티 집'뿐만 아니라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김호중이 출연한 분량을 통으로 편집했고 이어 KBS는 29일에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음주 뺑소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손절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