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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가 2021년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규 리그 경기를 별도 경기장에서 특정 팀의 홈 경기 형태로 경기를 치른다.
'T1 Home Ground(T1 홈 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규 리그 경기는 T1이 제안해 성사됐다. LCK는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 결과에 따라 추후 관심을 보이는 다른 팀에게도 기회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리그 차원에서는 팀들에게 자체적인 마케팅 및 수익 다각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팀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홈 경기를 통해 다양한 팬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국내외 T1 팬들에게 색다른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과감히 시도하기로 했다고 LCK는 전했다. 'T1 홈 그라운드'에 어웨이팀으로 대결을 펼치는 KT 역시 응원 문화 활성화라는 취지에 공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T1 Home Ground'는 이벤트전이 아닌 LCK 정규 리그 경기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LCK와 T1이 공동 주최하며, 주관은 T1과 WDG가 맡는다. 이에 따라 심판진 등 공정한 경기 진행에 필수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LCK가 담당하며, 이외 현장 카메라 연출 등 일부 방송 제작과 현장 운영은 T1과 WDG가 맡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