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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로맨스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영화사 봄·기린제작사 제작)에서 연인으로 등장하는 수지, 박보검의 영화 속 듀엣송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박보검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원더랜드 서비스처럼 우리에게 친근하고 익숙하지만 동시에 낯설고 신선한 곡을 고민하던 끝에 방준석 음악감독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토대로 편곡을 진행했고 작사에는 김태용 감독, 방준석 음악감독과 박보검이 함께했다. 박보검은 태주의 심경을 반영한 가사로 곡의 감성을 더해준 한편, 'WISH : Wonderland is here'라는 곡명까지 직접 지으며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했다.
수지와 박보검은 촉박한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곡을 숙지하고 계속된 연습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 것은 물론, 정인과 태주 캐릭터에 몰입한 섬세한 감수성으로 곡의 완성도를 더해주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공유가 출연했고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