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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민기가 성장한 경찰로 돌아왔다.
그러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차연호의 노력은 계속됐다.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한 몸 같던 구두를 벗고 민소희(곽선영 분) 반장에게 선물 받은 운동화로 갈아 신은 그는 망설임 없이 차 키를 들었고, 운전을 하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이겨내며 범인 검거에 성공했고 경찰 신분까지 유지하며 또 하나의 사건을 해결했다.
이민기는 차연호의 서사를 촘촘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전작의 이미지를 모두 지워내고 너드미 가득한 차연호를 입은 이민기는 시청자가 인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릭터와 높은 일체감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를 딛고 성장해가는 인물의 내면까지 단단하고 유려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
한편 ENA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