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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이쯤되면 스타 메이커다. 김혜윤과 함께한 남성 배우들은 말 그대로 '김혜윤을 등에 업고 튀어 오른다'는 공식이 성립됐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이재욱과 로운을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면,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변우석이 행운의 주인공이었다. 김혜윤은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점점 떠나가는 뒷 모습을 보고 있다"며 우스개 소리를 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는 "상대배우의 사인을 받아달라는 요청을 두번째 받아봤다. 변우석 배우의 사진이나 멘트, 그런 요청을 많이 받고 있는 편이다"고 답했다.
'SKY캐슬'의 강예서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김혜윤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영화 '동감', 그리고 파격변신에 성공,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이런 김혜윤을 눈여견 본 이시은 작가는 '선재 업고 튀어' 시나리오 단계부터 김혜윤을 생각하면서 썼다. 김혜윤은 "저를 생각해주시면서 누군가가 글을 써준 것도 감사한 일인데, 대본 읽었을 때 너무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다. 작가님이랑 중간중간 리딩할 때 제가 실제 쓰는 말투로 고쳐주시더라. '어머 어머' 같은 추임새도 대본에 잘 녹여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5월 23일 기준)''선업튀'의 시작은 미비했으나, 가장 화제성 있는 작품으로 떠 올랐고, 김혜윤과 변우석 등 출연 배우들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혜윤은 "'김혜윤이 아니었으면 임솔은 없다'는 이야기가 제일 감사한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은 제 포부였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의 댓글을 봤을 때 많이 뿌듯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한 변우석은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때부터 서로 존재는 알고 있었다. "'전지적 짝사랑 시점' 때는 서로 존재만 아는 사이였다. 얼굴만 아는 사이.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많이 대화를 해봤는데 쉽게 친해질 수 있더라. 오빠가 많이 배려를 해줘서 친해지기가 쉬웠다. 옆집 오빠 같으면서 친근하고 다정다감한 오빠였다. 정말 그냥 좋은 옆집 오빠다. 오빠가 많이 배려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선업튀' 메이킹에는 다정다감한 변우석의 모습과, 촬영 내내 시종일관서로를 배려하고 챙기며 화기애애한 모습이 자주 담겼다. 이에 두 사람이 실제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등장했다. 김혜윤은 열애설을 부정하며 "오빠가 많이 귀여워해줬지만 그런 사이는 아니다. 솔이를 연기하면서 극 초반에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솔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하는 장면이 있다. 그때 선재가 자신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버스를 세운다. 이상하게 그 장면에서 설렘을 느꼈다. 정말 든든하고 듬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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