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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윤아에 이어 한예슬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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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호텔 전용) 게스트로 자리를 예약했다. 그러나 어떠한 설명이나 사과 없이 나를 다른 자리에 앉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텔 직원들은 내 좌석이 꽉 찬 상태라고 전했지만 만석이 아니었다"며 "차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후에야 겨우 디올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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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이현지시간) 인도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즈'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K팝 아이돌 윤아가 칸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윤아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에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소통하려 했다. 하지만 한 여성 경호원이 윤아의 앞을 가로막고 안으로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 이에 윤아는 당황한 듯 굳은 표정을 짓고 내부로 들어갔다.
해당 매체는 "비록 윤아가 분노를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표정이 불편해 보였다"라면서 "당시 다른 미국 배우들은 오랫동안 포즈를 취했지만, 윤아는 이 여성 경비원에 의해 급히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윤아가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는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물론, 국민들까지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톱스타조차 인종차별부터 보호받지 못 한다니", "나라를 대표하는 스타를 욕 보이는 것은 나라 전체를 욕 보인 것과 같다", "아직도 인종차별이 만연한 이 현실이 씁쓸하다", "타국에서 얼마나 당황하고 속상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