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김호중의 기상천외한 자숙 통보에 황당함이 밀려오고 있다.
특히 주목을 받는 대목은 예정돼있는 공연을 정상적으로 마치겠다는 것. 현재까지 물의를 빚어왔던 연예인들이 그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던 것과는 달리 김호중의 뻔뻔한 행보가 대중에게 충격을 주는 중이다. 물론, 공연을 취소하기 위해서는 위약금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을 만한 범죄인 음주운전을 한 뒤 자숙도 없이 예정된 공연을 마치겠다는 심보에 많은 이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것.
|
음주 의혹을 부인해왔던 김호중은 창원 공연을 마치고 나서인 19일 돌연 입장을 바꾸며 음주를 시인해 논란이 됐다. 경찰은 20일 김호중과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를 포함해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김호중의 소속사를 압수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블랙박스 등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 메모리를 소속사 본부장이 "삼켰다"고 진술하면서 황당함을 배가시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