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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tvN '졸업' 측이 극중 정려원의 음주운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장면을 조용히 삭제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편집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마침 이날은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시인한 날.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졸업' 측의 허술한 편집 실수는 더욱 지탄 받았다.
이에 '졸업' 측은 조용히 정려원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삭제했다. 그러나 정려원과 소주연이 술잔을 따르는 장면 등은 완전히 편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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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KBS 측은 "해당 장면은 소영이 대륙을 집에 데려다 주면서 두 남녀가 다시 만나는 게 중요한 포인트였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모르고 있지 않기에 대본상 음주 관련 장면은 최소화했고, 소영이 술을 마시는 장면도 넣지 않았다"면서도 "해당 장면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로서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5년 사이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 인식, 경각심은 더욱 커졌지만 드라마계에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