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서유리 "난 고장난 배..죽을 날만 기다려"..녹화 30분 중단된 서러운 오열 ('금쪽사담소')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4-05-16 20:38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성우 서유리가 힘들었던 이혼 과정을 털어놓았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수십 개의 목소리와 명품 성대를 가지고 있는 서유리가 방문했다.

최근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서유리에 오은영 박사는 포옹으로 그를 맞아줬다. 어려운 발걸음을 해준 서유리는 '금쪽상담소'를 찾아온 이유를 밝히기 전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서유리는 "저의 개인사에 큰 일이 생겼다.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이혼이라는 이 큰일이 실제로 오는 충격은 다르더라.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라 입을 열었다.

서유리는 이혼 후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이혼 후에 다른 세상이 시작되는 건데 '나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 하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저를 어딘가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 난 배' 같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데 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 죽는 거다. 그래서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거나, 엔진이 고쳐지길 기다리고 있다 "라 고백했다.

이어 "내가 그동안 탄탄하게 만들어온 내 인생이...사람들 입방아에 올려지면서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이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화려하거나 멋있진 않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만들었던 내 길이 스스로 무너트린 것 같아서.. 누가 결혼하라고 시킨 건 아니지 않나. 내가 선택한 거다. '그냥 이럴거면 혼자 살 걸. '나 바보인가?' 싶다"라 털어놓았다.

'어떻게 버텼냐'는 말에 서유리는 무너져내렸다. 결국 30분간 녹화는 중단됐다.

shyun@sportschosun.com
'이혼' 서유리 "난 고장난 배..죽을 날만 기다려"..녹화 30분 중단…

'이혼' 서유리 "난 고장난 배..죽을 날만 기다려"..녹화 30분 중단…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성우 서유리가 힘들었던 이혼 과정을 털어놓았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수십 개의 목소리와 명품 성대를 가지고 있는 서유리가 방문했다.

최근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서유리에 오은영 박사는 포옹으로 그를 맞아줬다. 어려운 발걸음을 해준 서유리는 '금쪽상담소'를 찾아온 이유를 밝히기 전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서유리는 "저의 개인사에 큰 일이 생겼다.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이혼이라는 이 큰일이 실제로 오는 충격은 다르더라.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라 입을 열었다.

서유리는 이혼 후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이혼 후에 다른 세상이 시작되는 건데 '나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 하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저를 어딘가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 난 배' 같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데 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 죽는 거다. 그래서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거나, 엔진이 고쳐지길 기다리고 있다 "라 고백했다.

이어 "내가 그동안 탄탄하게 만들어온 내 인생이...사람들 입방아에 올려지면서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이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화려하거나 멋있진 않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만들었던 내 길이 스스로 무너트린 것 같아서.. 누가 결혼하라고 시킨 건 아니지 않나. 내가 선택한 거다. '그냥 이럴거면 혼자 살 걸. '나 바보인가?' 싶다"라 털어놓았다.

'어떻게 버텼냐'는 말에 서유리는 무너져내렸다. 결국 30분간 녹화는 중단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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