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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제이쓴 아들 준범이가 '동생'을 시사해 제이쓴을 놀라게 했다.
제이쓴 부자를 반겨준 박슬기의 가족들은 하이텐션으로 환하게 웃었다. 준범이를 아끼고 챙겨줬던 소예의 동생이 태어난 것. 제이쓴은 박슬기를 위해 직접 미역국도 선물했다. 제이쓴은 "그냥 빈 손으로 갈 수가 없더라. 출산한지 얼마 안돼서"라 했다.
제이쓴은 "(박슬기의 )두 번째 아기천사를 만나러 왔다. 우리가 만삭 때도 공동 육아를 했는데 갑자기 애기가 떡하니 나와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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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범이는 자신을 예뻐해주는 박슬기에 '사랑해' 포즈와 윙크 포즈로 이모를 사르르 녹였다.
출산 32일 전이지만 놀이기구도 탔던 박슬기는 "나는 막달인데도 썰매장 가고 그랬지 않냐"라 말을 꺼냈다. 이어 "출산 전까지 컨디션이 좋았다. 근데 사실 리예가 거꾸로 있었다. 소예가 제왕절개 시술로 태어났는데 둘째는 내가 한 번 브이백이라고 자연분만을 시도했다. 수술 후 4년이 지나면 (출산 부위가) 잘 아물어서 괜찮다더라"라 해 제이쓴을 놀라게 했다.
박슬기는 "제왕절개 수술 직후에 아기를 바로 보고 싶어서 '저 하반신 마취만 할 게요'라 했다. 칼로 직 긋는 소리, 쓱싹쓱싹 하는 소리에 애를 빼는 '덜컹' 하는 느낌도 났다"라 했고 제이쓴은 "나 지금 소름 돋았다"라며 팔을 쓸었다.
두 사람의 대화에 MC들은 "보통 엄마들끼리 저런 이야기를 나누지 않냐"라 했고 제이쓴은 "저는 저렇게 수다 떠는 게 너무 좋더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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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범이가 질투할 새라 몰래 리예를 품에 안은 제이쓴은 "나 약간 울컥한다. 준범이 신생아 시절이 떠오른다. 그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이 예쁨을 느낄 수가 없었다"라 감격해 했다.
"이제 이 여유를 가지고 둘째 진행해라"라는 박슬기에 제이쓴은 "쉽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때 준범이는 아빠가 어딨는지 두리번대며 찾았고 제이쓴은 급하게 리예를 내려놓고 준범이에게 폭풍 칭찬을 했다.
박슬기에게 준 미역국은 홍현희가 직접 만들어준 거라고. 박슬기는 "언니한테 고맙다고 전해줘라"라며 고마워 했다.
제이쓴은 소예에게 "너 나올 때 문 열고 나왔어? 닫고 나왔어?"라 물었다. 소예는 이미 '문 열고 나왔다'라 답했다고. 같은 질문에 준범이는 "열고"라 해 제이쓴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제이쓴은 "얘가 아직 의식이 없을 텐데 저렇게 말한 게 (신기하다)"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