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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가 해외에서의 인기에 대해 얘기했다.
'뉴진스님'이라는 부캐로 활동 중인 윤성호는 최근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고 호응해주신다. 이렇게 기뻐할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 "살짝은 어깨가 무겁다. 행실 하나하나 바로해야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면 안 된다. 물론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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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음악의 마음에 와닿는 가사도는 본인이 직접 쓴 것이라고. 이에 대해 윤성호는 "작년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일이 하나도 없었고, 누구하나 찾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정신은 깨어있는데 아침에 눈 뜨기가 싫더라. 미래가 안 보였기 때문이다"라며 "힘들었던 당시의 마음을 가사에 녹였다. 고통을 이기면 극락왕생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제 현실이 된거다. 힘들 당시에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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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까지 한 윤성호는 대만에서는 심지어 아이돌 대접을 받는다고. 이에 대해 그는 "대만에서의 인기에 저도 놀랐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해외에 갈때마다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K불교 홍보차 해외 순례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과거 중국어 공부를 했던 것이 뉴진스님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는 그는 "올해는 영어를 마스터 하는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는 "그냥 흘러가며 사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불교 신자였다는 윤성호는 지난해 5월 열린 연등놀이 때 EDM 파티 DJ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뉴진'이라는 법명을 약식으로 받은 뒤 '뉴진스님'이라는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