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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옷 줌 크게 만들어주세요."
13일 방송하는 ENA&채널십오야 '찐팬구역'에서 신기루가 랜더스 시구 중 바지가 다 터져버린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녹화에서 신기루는 돌핀스 시절부터 쌓아 온 랜더스 찐팬의 내공은 물론 필터 없는 '솔직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신기루는 랜더스 팀 내 시구자 중 여자 최초로 풀 착장 시구를 시도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보를 자극한다. 신기루는 "바지까지 다 입고 시구 했는데, 앞이 다 터져서 지퍼가 열려버렸는데도 기사 한 줄이 안 나더라"라며 웃픈 비하인드를 서슴지 않고 공개해 좌중을 폭소케 한다.
이어 김태균 역시 유니폼 때문에 최선을 다해 참았던 일화를 털어놔 찐팬들을 쓰러트렸다는 후문이다. 선수 시절, 경기 중 급하게 온 '신호'에 홈런을 치고도 하이파이브도 못 한 채 급하게 뛰어들어 갔던 것. 김태균은 "홈런 치고 쌌다? 그럼 그냥 앉아야 돼. 유니폼이 하얀색이라 다 티난다"면서 "그래서 뛰면서 계속 슬라이딩, 흙을 자꾸 묻혀야 돼"라고 최후의 꿀팁(?)을 전달해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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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결 상대로 출격한 랜더스 찐팬 신기루, 홍윤화, 신현수, 라잇썸 상아는 역대급 텐션으로 이글스 찐팬들과의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특히 불도저 입담을 자랑하는 신기루를 필두로 공식 구단 굿즈는 물론 풀 착장 유니폼, 쉴 틈 없는 응원가 떼창 등 자존심을 건 기세 싸움이 펼쳐진다고. 이에 찐팬들의 치열한 승부로 웃음과 공감, 재미까지 단숨에 사로잡을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한껏 치솟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