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끝내 무너졌다.
이에 도라는 고필승(지현우 분)에게 진단과의 약혼 소식을 전하며 이별을 고했다. 필승이 잡을수록 도라는 그를 더욱 매몰차게 밀어낼 뿐이었다. 여자친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원망스러웠던 필승은 사랑이 아닌 돈을 좇는 도라의 모습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서로의 곁을 떠나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도라와 진단이 약혼식 준비에 나서며 도라의 빚투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도라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 괴로움에 진단에게 약혼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진단은 화를 꾹 참은 채 "정말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너 이렇게 가는 거 후회 안 할 자신 있어?"라며 그녀를 붙잡았지만, 도라는 그의 손을 잡지 않았다.
|
방송 말미, 극단적 선택을 한 도라가 할머니 이순정(이주실 분)로부터 발견되는 예측불허 전개가 이어졌다. 죽음을 선택했던 도라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다음 회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미녀와 순정남'은 인물들의 갈등 속 파격적인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특히 임수향, 지현우 등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감정 열연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감정을 전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도라 필승이 너무 마음 아프다", "공진단 진짜 빌런이네", "정신 못 차리게 하는 드라마. 전개 미쳤다", "앞으로 이야기가 상상도 안 된다. 도라 진짜 죽은 거야?", "사람들이 도라를 벼랑으로 내몰았네", "임수향 배우 눈빛 연기 대박 나까지 울어버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6회는 오늘 12일(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