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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이 과거 자신의 집을 찾아온 여고생 팬들 때문에 나체 상태에서 경악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김원준은 "어머니가 행여 저에게 피해가 갈까봐, 지인들에게 '아들이 김원준이다'라는 말을 아끼셨다"며, 이번이 교회에서 어머니 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인사하는 첫 자리임을 알려 놀라움을 더한다. 그러면서 "저도 어머니와 비슷한 성격이라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조심한다"면서, "그래도 오늘 이후로 아들이 김원준이라는 것이 알려졌으니, 어머니가 사람들과 더 편하게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반가운 상봉 후, 김원준은 어머니를 위해 미리 예약해놓은 한의원으로 향한다. 여기서도 모두가 '사진 요청'을 하는데, 한 팬은 김원준을 향해 "세기의 톱스타셨다. 'X세대'의 아이콘이자 요즘으로 치면 차은우 급!"이라고 폭풍 칭찬한다. 이에 김원준은 "차은우 님은 넘사벽이다. 저는 운 좋게 여기까지 왔다"며 겸손해해 어머니를 뿌듯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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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