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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모델 한혜진이 과거 어린 16세 학생이었던 자신에게 강요된 성숙한 수준의 애티튜드 등 가혹했던 잣대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되게 희한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는 내내 임원이었고, 중학교 때는 입시 미술을 했다"며 "고등학교는 당연히 예고를 갈 줄 알았는데 못 갔다"며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근데 성적은 1등급이었다. 근데 실기에서 약간 운이 안 좋아서 2시간 동안 쥴리앙 뒤통수랑 귀만 그리다 나왔다"며 "그때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이번 생은 그냥 망했구나' 생각했다"며 16세 시절 입시 실패로 좌절했던 당시를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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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열여섯 살이 교복 입고 패션쇼장에 다니는 그 애를 인격적으로 상업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거다"며 "돈을 벌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맞지만, 어떻게 세상 만사가 그런 식으로만 흘러가냐"고 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프로다운 애티튜드를 엄청 강요받았다. 너무 가혹한 것 같다"며 지나왔지만 문득 떠오를 때마다 가혹했던 잣대들을 떠올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