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나영이 결혼 질문에 당황했다.
이어 마주 앉은 두 사람은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짧은 머리를 고수하는 홍진경은 "난 사람들이 머리 왜 안 기르냐고 물어본다. 머리 좀 기르라고 한다. 근데 내가 긴 머리가 어울리지가 않는다. 나는 긴 머리 하면 진짜 갈 데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나영은 "언니를 만난다고 구독자들한테 질문 해달라고 했더니 머리 이야기가 엄청 많다"고 했고, 홍진경은 "긴 머리 가발 있냐. 내가 한 번만 뒤집어써 보겠다. 어떤 상황이 되는지. 다들 '아~'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나도 몰랐는데 너무 키가 작게 나오더라. 옷도 노랗고 파란 거 입고 가서 기사님 같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
이에 김나영은 "언니가 내면이 탄탄하지 않냐. 그런 걸 닮고 싶다"며 거듭 마음을 표현했고, 홍진경은 "내가 내면이 탄탄하냐. 몰랐던 나 자신을 많이 발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진경은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 하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너는 결혼할 거냐. 너는 어떻게 할 거냐. 너부터 얘기해라"라며 김나영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나영은 "어떤 결혼이요. 언제적.."이라며 머뭇거리더니 "이건 그냥 없었던 거로 하겠다"며 질문을 취소해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내가 뭐 하라, 말아라 할 수도 없고 하지 말라고 해도 할 거고, 어차피 자기 마음대로 할 거니까 물어보지 마라"라며 "근데 난 기본적으로 딸 라엘이한테는 하지 말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